일일드라마 공무원 선우재덕을 보면서 중년배우 캐스팅에 대한 생각

이 분은 정말 KBS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공무원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일일드라마 끝나면 주말드라마로 갈아타서 출현(출연)하고, 주말드라마 끝나면 일일드라마로 출연하는 연기계의 공무직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네요.

드라마 공무원

사실 연예계는 공공연하게 오랫동안 드라마 일을 하면 그냥 익숙한 인물들이 매번 아버지, 어머니 역할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등 회장 역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단 선우재덕씨보고 그러는 건 아니고요. 매번 똑같은 사람들만 드라마에 나오니까 좀 지겹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못하고에 관계없이 써주는 사람만 써주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아무리 막장드라마지만, 임성한 작가를 그래도 높게 평가합니다. 주연도 거의 파격적으로 캐스팅하거니와 조연들도 평소에는 잘 못 봤던 배우들로 채우니까요. 물론 임성한 사단이라고 불리는 중년배우들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와는 다르게 폭넓게 쓰는 것 같습니다.

이 작가 아니더라도, 다른 작가나 피디들도 좀 참신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드라마에 썼으면 좋겠네요. 맨날 똑같은 사람 쓰지말고요. 그리고 나영희 이런 분들도 욕하는 게 아니라 그만 좀 재벌댁으로 나오지말고 새로운 시도 좀 해주길 바라요. 맨날 똑같은 역하니까 이게 원더우먼인지 황금빛내인생인지, 또는 눈물의 여왕 엄마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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