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이블 시즌2 3화 ‘F Is for Fire’ 리뷰

아무리 데이빗이 교회의 장로에게 리랜드는 수상한 놈이라고 해도 들어쳐먹지도 않다가 드디어, 리랜드에게서 알 수 없는 음기를 느낀 수녀가 나타났다. 그리고 시즌2 2화 마지막에 수녀는 데이빗을 돕겠다고 하면서 끝이 난다. 대체 리랜드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 놈이 싸이코인지 아니면 진짜 악마인지 모를 놈이라서 궁금해 미칠지경이다.

미드 이블 시즌2

아무튼 이번 3화 첫 장면에서부터 안드레아 수녀는 데이빗을 돕겠다고하다가 데이빗이 수녀에게 지금까지 유전자를 조작하여 싸이코패스=악령을 양성하는 병원과 관련된 이상한 퍼즐을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수녀는 이 퍼즐은 금기시되어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멈칫하지만, 그 퍼즐의 수상한 조합을 기가막히게 알아맞힌다. 미얀마, 아랍어 등으로 조합을 하니 ‘마틸다’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이슬람 악령 ‘딘’의 정체는?

그렇다, 이번에는 ‘마틸다’의 이야기다. 마틸다를 입양한 이슬람을 믿는 아내와 카톨릭을 믿는 남편의 집에 찾아온 데이빗, 크리스틴 그리고 벤은 마틸다가 계속해서 집에서 화재사고를 내는데 마틸다가 자꾸 안했다고 부정을 하니, 아이에게 이상이 없는지 두 부부가 이 세명에게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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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블에서 이성적인 정신병리학적으로 접근하는 크리스틴은 소녀에게 다가가서 ‘아무한테도 말 안할테니까, 나에게만 말해줘’라고 한다. 머뭇거리던 소녀는 머리에 불을 하고 있는 악령이 자기를 따라다니면서 불을 내라고 명령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그 악령은 소녀의 친엄마가 화재로 끌려간 것을 보고난 후의 트라우마라고 데이빗과 벤에게 전한다. 

집에 돌아온 크리스틴은 계속해서 야시시한 꿈을 꾸게 되고, 같은 시각. 벤은 그 악령이 본인이 어렸을 적에 엄마에게서 들은 악마인 것 같은 예감에 동생을 부르고, 동생은 그 소녀가 묘사했던 악마의 이름이 ‘딘’ 이라고 말한다.

다시 집을 찾은 세 사람은 아이에게 추궁하고, 아이는 갑자기 돌변하며 크리스틴에게 ‘니 차례다’ 라는 섬뜩한 말을 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틴은 운전하다가 바깥에 서있는 그 악령 ‘딘’을 보게 된다. ‘딘’이 이제는 크리스틴에게 옮겨붙은 모양이다.

다음날, 이슬람교파 퇴마사와 카톡릭 퇴마사가 서로 자신의 종교방식대로 퇴마를 하려고 말다툼을 한다. 정말 의미없는 논쟁이지만, 이 논쟁은 오늘날의 중동국가들과 서방국가의 갈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상야릇한 꿈을 꾸는 크리스틴과 벤

미드 이블 시즌2

이번에는 벤이 지난 1회부터 꿈에 이상한 여자괴물 꿈을 꿨는데, 이번에도 여자괴물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이건 단지 꿈일뿐이고, 너는 나를 해칠 수 없어’라고 하고, 잠에서 깨자마자 명석한 벤은 미리 녹음해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녹음이 되지 않은 상황!? 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그리고 크리스틴도 야시꾸리한 꿈을 꾸다가 결국에는 남자를 만나려고 도심에 있는 바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상황을 즐기려고 했던 것인지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고 그냥 바로 나오게 된다. 그래, 크리스틴도 보통 여자인데 성욕이 없을 수가 없지. 계속되는 남편의 먼 여행에 야한 생각이 절로나는 것도 인간의 본능이니까.

그렇게 밖으로 나와 운전을 하는데 바로 뒷 좌석에 앉은 악령 ‘딘’을 보게 된다. 결국 정기적으로 가고 있는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을 더 타달라고 한다. 여기서 의문인 것이 갑자기 크리스틴 엄마인 ‘쉘리’가 크리스틴의 캐내려고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 크리스틴의 신경정신과 담당의사를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한다. 리랜드에게 차여서 정신이 헷가닥하게 된 걸까?   

끝나지 않은 악령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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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결국 타협한 퇴마사들은 악령을 같이 퇴치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면서 여자애는 다시 악령 ‘딘’의 목소리인지 다른 귀신의 목소리로 크리스틴을 똑바로 보며 또 다시 ‘다음 차례는 너’라고 말한다. 그 날밤, 크리스틴은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다시 남자를 만나러 나가려고 하는데 창밖에서 또 악령을 보면서 정말 다음 차례는 나인 것인가 싶어서 ‘제발 물러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어라? 그 기도가 통한 것인지, 아니면 악령이 떠나지 않은 것인지 몰라도 이블 시즌2 3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소녀는 집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불을 짚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악령 ‘딘’의 정체는 결국 어떻게 된 건지 모른다. 하지만 이 녀석이 괴롭히고 있는 소녀도 병원에서 유전자조작으로 태어난 아이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상황에서 리랜드와 관계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떤 세력이 그런 유전자 조작을 하면서까지 악령의 이름으로 세상을 혼란에 빠뜨려고 하는지 과연 남은 에피소드들에게서 나올지 궁금하다.

다음으로는 계속해서 여자괴물이 벤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으면서 유혹을 하는 꿈을 꾸고 있는 벤. 그 꿈이 진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분석력이 강한 벤은 녹화와 녹음을 다 해보지만 실패하는 벤. 지금까지 ‘이성적이고 귀신따위는 믿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벤이 변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심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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